제2회 원폭전시관 기념행사 "대만 · 일본 축사"
<대만 연엽회 이사장 왕예화> <일본 동경지부 이사 단이사오>
<한국 원폭평화전시관 이사 카가와 노보루>
<대만 왕예화의 메시지>
한국 태양회의 여러분, 그리고 한국 원폭피해자의 여러분, 제2회 반전 평화의 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들은 2014년에 평화의 탑을 건립하여 제막식을 올릴 때, 한국 태양회의 여러분 30명이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노래를 불러 주셨습니다.
그때 건립한 7m의 평화의 탑도 다카하시 이사장님의 발안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번의 모임도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반전과 평화를 원하는 마음은 우리 대만 사람도 여러분과 같습니다.
서로 손을 맞잡고 다 같이 반전, 평화를 위하여 힘차게 나아갑시다.
2017년 8월 6일
대만 연엽회 이사장 왕예화
일본 단이사오 축사 - 원폭전시관 2주년 기념
축 사
2년 전 「한국원폭평화전시관」의 개관 상황을 일본의 몇 개의 매스콤에 보도 되었습니다. 72년 전、원폭이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어 무차별 대량 살인의 비극을 낳았고、그 희생자 가운데 재일 한국인도 많이 있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살아서 고국으로 돌아오신 한국인 피폭자는 2만 명이라고 추정되고, 그 후 모국에서 비참한 인생을 보낸 현실을 일본도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올해 7월, 유엔에서「 핵병기 금지조약」이 드디어 채택되었습니다.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85세의 캐나다 재주피폭자、사-로-세츠코 씨가 오랜 세월 동안 핵폐절 활동을 계속해 온 고투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서,「금지조약이 채택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여 달성시켰다」라는 말에 기립박수를 받은 영상이 전세계에 방영되었
습니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 회의에 유일한 피폭국인 일본이 참가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일본대표가 앉는 유엔본부의 테이블 위에 누가 두었는지 두 마리의 종이학이 놓여 있었습니다.「한국원폭평화전시관」은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핵이 없어질 때까지 가시밭길을 걷게 되겠지만, 끈기 있게 단념하지 마시고 일보, 또 일보로 전진해주실 것을 기원 드립니다.
2017년 8월 6일
한국원폭평화전시관
동경지부 이사 단 이사오
한국피폭72주년 및 한국원폭전시관2주년을 맞이하여
2년 전 8월、한국원폭피폭자협회가 주최한 피폭70주년 추도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그때에 8만 명에 이르는 한국피폭자가 계신다는 것을 알고 일본인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와 애도의 뜻을 올렸습니다.
더욱이、원폭전시관의 개관식에도 참석하여 대 감동적이고 뜻 깊은 한국방문이 되었습니다. 그 후 피로연에도 참석하여 여러분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을 부르고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귀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 후 국제적인 여러 가지 상황은 반드시 개선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한국피폭72주년 및 한국원폭전시관2주년을 맞이하여 원폭협회의 여러분과 전시관의 다카하시 고준 관장님의 건투에 진심으로 찬동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한국과 일본은 대마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일본과 제일 가깝고 역사적으로도 소중한 선배국입니다. 운명공동체입니다. 한국의 평화와 번영은 즉 일본의 평화와 번영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서로 손을 잡고 핵병기 폐절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다 함께 전진해 나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건투와 한층 더 많은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2917년 8월 6일
한국 원폭평화전시관 이사
카가와 노보루(香川 昇)
韓国被爆72周年追悼会及び韓国原爆展示館2周年に寄せて
2年前の8月、韓国原爆被爆者協会主催の被爆70周年追悼会に出席し、挨拶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が、その際に8万人にもおよぶ韓国被爆者の方々に一日本国民として心からのお詫びと哀悼の意を述べ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さらに、原爆展示館の開館式にも参列させていただき、大変感動的で意義ある韓国訪問をさせていただきました。その後開かれたパーティーでは、皆さんと韓国の代表的民謡である「アリラン」を歌い、私の人生で忘れられない貴重な思い出となりました。
その後、国際的な諸状況は必ならずしも改善されているとは言えないなか、韓国被爆72周年及び韓国原爆展示館2周年を迎えるにあたり協会の皆さま、および館長の高橋様のご健闘に心から賛同と感謝の気持ちをお送りします。
韓国と日本は対馬海峡を隔てた日本にとっては最も近く、歴史的にも最も大切な先輩国です。運命共同体です。韓国の平和と繁栄は即わが国にとっての平和と繁栄でもあります。
今後は、今まで以上に手を携えあって核兵器廃絶と世界平和のため、共に前進してまいりたいと思います。皆様方のご健康、さらなるご健闘とご発展を心よりお祈り申し上げます。
韓国原爆平和展示館 理事
香川 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