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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인생의 끝이 아니다

관리자 2018-01-04 (목) 06:25 4년전 11132  

​죽음은 인생의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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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 者 : 다카하시 고준(高橋公純)


머리말
나는 1973년 한국에 처음 와 벌써 40년 가까이 된다. 그때부터 나는 아주 무겁고 심각한 병에 걸리고 말았다. 낫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심각해져 가고 있다. 그 병은 바로 ‘한국병’이다. 이 병은 아무리 훌륭한 명의라도 고치기 어려운 병이라 나는 이제 한국 땅에서 죽어 한줌의 흙으로 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승려이다. 불승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이 40년 동안만난 한국 사람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 중에는 신세를 많이 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한 열심히 돌봐준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적도 있다. 나에게는 이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그리운 사람들로 그들과 이별도 있었고 사별도 있었다.


불승으로서 나는 그들에게 사후의 세계를 설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하도록 이끌어 왔다. 그러나 그 만남 속에서 과연 몇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믿고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했을까?


옛날에는 조산부가 있었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 무사히 태어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조산부이다. 나도 조산부의 손에 의하여 태어났다고 한다.


인간이 태어날 때와 죽을 때 어느 쪽이 더 힘들까? 그것은 죽을 때가 더 힘들지 않을까? 그렇다면 태어날 때 조산부가 있듯이 인간이 죽을 때에 ‘조사승(助死僧)’이 있어도 무방하지 않는가, 나는 좋은 조사승으로서 작은 노력을 오랫동안 해 왔다.


그 사이 수천 명의 죽음과 대면해 왔으나 과연 조사승으로서 그 역할을 잘 해왔을까? 아니다. 만족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내가 죽음을 직접 직면한 것은 출가한지 2, 3년 후의 일이다. 출가한 그 절은 이상할 정도로 바빳다. 우란분(盂蘭盆)탑파는 1만 체나 되고, 장례식이 많을 때는 하루에 5, 6건 있는 바쁜 절이었다. 이렇게 바쁜 일이 계속되면 자연적으로 형식에 치우치게 된다. 물론 그 형식 가운데 불의의 진미, 진력은 있었지만 한 번 더 죽음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2002년에 나는 ‘인간의 생과 사’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책에 기술한 내용에 대해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 나도 다시 읽어보았다. 약간 논리적이 아니었나 하는 반성도 해본다.


죽음을 눈앞에 직면하게 되면 철학적인 말 같은 건 전혀 무용지물이며 아무 소용이 없다. 어떤 영웅이건 위인이건 죽음 직전에는 펜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유아라기보다 영아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럴 때는 과연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그 것은 ‘지(智:지식)’ 보다 ‘신(信:믿음)’이다.


임종정념(臨終正念)이라는 말과 같이 죽음에 임했을 때 올바른 일념심(一念心)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올바른 일념심을 가져야한다 해도 오랜 병상에 시달린 사람은 육체의 쇠퇴와 함께 정신도 쇠약해진다.


좀처럼 정념을 가질 수 없는 살마도 많다. 실로 죽음은 백인 백양으로 하나의 논리나 형태로는 말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법화 무량의경(無量義經)에서 “부처가 중생의 모든 성(性)과 욕(慾)을 관찰해 보았을 때 그 성과 욕은 무량함을 알았다. 성과 욕이 무량하기 때문에 민중을 구제하기 위하여 무량한 법을 설하지만 무량의는 일법(一法)에서부터 생기는 것이다”(개결 p84)라고 말하고 있다.


가능하면 안심하며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다. 여러분의 생과 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다행으로 생각한다.


2012년 10월 13일
묘선사의 정사에서 다카하시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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