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평화의 꽃 문주란(일본명:하마유) 곤명초등학교에 식수
1945년8월6일,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에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을 투하하여 그 순간 3천도라는 상상을 초월한 열풍과 강력한 방사능 등에 의하여 일순간에 십 수만 명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생활을 빼앗긴 많은 피폭자들이 일본 외 한국, 미국, 브라질, 대만 등지에 남아 있습니다.
원폭의 방사능에 의해 불바다로 된 히로시마는 75년 동안은 초목이 전혀 살 수 없다고 말해졌지만 시내의 투폭 중심지에서 2키로 떨어진 히지산에 폭풍과 방사능에도 지지 않고 이 문주란 꽃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 꽃을 피폭자인 오지마 료헤이씨가 소중하게 키워왔는데 초하가 되면 하얀 꽃을 피우는 이 문주란은 어느새 반전평화를 상징하는 꽃으로 되어, 현재 히로시마의 평화공원 외 여러 곳에서 평화를 원하면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 오지마씨의 뜻을 이어받은 ‘피폭 하마유 클럽’의 니시무라 이치로우씨가 그 분근을 가지고 와서 여기에 심었습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꽃과 같이 힘찬 삶을 누리시어, 조금이라도 반전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넓혀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009년 11월
봉사단체 태양회 이사장 高橋公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