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합천원폭희생자 위령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원폭 때문에 돌아가신 거룩한 희생자님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저는 올해도 원폭피해로 돌아가신 분들의 위패를 썼습니다. 작년 1년 동안에 돌아가신 분은 30명으로 위령각의 위패는 이제 909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합천지부장이 보내주신 사망자 명부를 보고 또 마음이 아팠습니다. 1945년 8월 6일에 돌아가신 분이 또다시 2명이 있었던 것입니다.
1946년부터는 전후(戰後)라고 합니다. 위패를 쓰면서 생각했습니다만 한국 원폭피해자들은 아직도 전후는 오지 않은 것입니다. 저를 비판한 사람들은 일본사람이겠죠. 전후 62년 동안 평화에 푹 빠진 사람들의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원폭 피해자 여러분, 여러분이야말로 일본인 피폭자 이상의 피해자입니다.
여러분들이 누구보다도 전쟁의 슬픔과 평화를 호소한 산 증인입니다. 이 산 증인들을 우리들은 한층 더 소중히 모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평화의 산 증인으로서 여러분, 앞으로 더 행복하고 밝고 즐거운 나날이 되도록 기원 드리면서 저의 인사에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8월 6일
봉사활동 태양회
이사장 高橋 公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