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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4호 2016년 9월] 한국원폭평화전시관 개관 1주년 기념식

관리자 2018-01-18 (목) 10:54 6년전 1876  

한국원폭평화전시관 개관 1주년 기념식


관장 高橋公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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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6일 오전 11시30분 ‘한국원폭피해자 피폭 71주년 추도식’이 한국원폭평화전시관에서 원폭피해자협회 서울지부와 경남지부의 주최로 개최되었습니다. 예년같이 일본대사관에서 소노다(園田庸) 참사관 등 3명이 참석하여 일본 대사의 추도사를 대독했습니다. 봉사단체 태양회는  추도식에 헌다와 음료수를 봉사했습니다.


  추도식을 마치고 오후 1시부터 한국원폭 평화전시관 개관 1주년 기념식이 태양회 5층에서 약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전과 평화를 주제로 성대히 거행되었습니다.


  식순에 의하여 최진 총무가 경과보고를 하였습니다. 최진 총무는 명료하게[ 수지결산을 보고 한 후, 평화 전시관의 회원이 작년 11월에 89명으로 출발하여 금년 6월에는 300명을 유지하고 있었고, 7월에 들어 전시관의 이사와 회원들께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여 8월 5일 현재 회원이 543명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다음은 오늘 기념식의 중요사항인 「반전과 평화의 주장」 순서로, 첫 번째로 초등학교 6학년인 조나혜(趙奈慧)양이 「전쟁이 없는 나라를 만들자」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이 발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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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혜 "전쟁이 없는 나라를 만들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조나혜라고 합니다. 올해 열 세 살입니다.
  작년 가을쯤, 어머니가 즐겁게 신문을 보고 계셨습니다.
“어머니, 무엇을 보고 있어요?”라고 물었더니 어머니께서는 신문의 사진을 가리키면서
“이게 누군지 알겠니? 엄마다.” 라고 하시며 신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신문에는 돋보기로 보아야 보일 것만 같은 작은 사진 속에 네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일본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대만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어머니는 다른 한국 사람과 같이 나란히 서 있었습니다.
  “뭐하는 사진이에요?”
  어머니는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70년 전 일본에, 원자폭탄이라는 굉장히 무서운 폭탄이 떨어져서 일본은 전쟁에 지고 말았지. 그 폭탄은 사람이 한 순간에 녹아 없어지는 뜨거운 열을 가지고 있는 폭탄인데, 사람 몸 속의 수분이 모두 없어지고 만데. 그러면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어도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죽어간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 한국 사람도 있었다고 해. 이 사진은 8월 6일에 찍은 것인데, 엄마가 70년 전의 그날, 물도 마시지 못하고 돌아가신 사람들에게 네 사람이 차를 대접하는 사진이다”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후 어머니는 나를 한국원폭전시관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전시관은 어머니가 항상 다니시는 사원의 1층에 있었습니다. 처음 본 작은 전시관에는 큰 사진이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원자폭탄을 맞은 사람들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마치 유령이나 귀신같은 사람들이 있었고, 한 순간에 건물이 사라지고 큰 화재가 생겨 모두 불타버려서 시커먼 벌판 같은 사진도 있었습니다.


  내 마음을 제일 사로잡은 것은, 나와 같은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전쟁이 끝나고 12년째에 원폭병에 걸렸는데, 죽기 전에 종이학을 천 개 이상 만들다가 죽었다고 하는 사진이었습니다. 마치 내 친구 같아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시관을 모두 둘러본 후 나는
  “이런 일은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나지 않겠지요.”라고 어머니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일어나지 않도록 엄마는 열심히 기원하고 있단다. 북한이 지금 이보다 더 무서운 폭탄을 만들어 실험에 성공했다고 하니 걱정이 되지만 나혜는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공부나 열심히 하렴”이라고 말씀하
셨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혼자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저렇게 무서운 전쟁은 보기도 싫습니다.

  또 이 전시관에 「평화의 종」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나도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면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더 많이 생각하는 사람으로 되고 싶습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가 정말로 즐겁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전쟁이 없는 평화스러운 사회, 그것은 우리들이 어른으로 되었을 때 우리들의 책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착실하게 공부하여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청년 대표 김안나 양이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이란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호소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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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나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

 


  저는 청년부 김안나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유일한 원폭 평화 전시관의 개관 1주년의 모임을 가지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작년 오늘, 한국 원폭 전시관이 출발을 했습니다. 전시관 소식지인 무궁화에 「원폭평화」라는 「평화」의 두 글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평화라는 글자, 이 평화라는 두 글자가 들어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전시관을 보는 시야가 갑자기 따뜻해진 기분이었습니다.


  10여 년 전의 일입니다만, 저희 청년부에게 「한국의 서점을 다 찾아서 평화에 관한 책을 찾아보라」는 부탁을 받고, 서점을 찾아 다녔지만, 평화에 관한 책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카하시 이사장님은 2006년에 합천에 평화의 탑을 세우고, 2013년에는 대만에 평화의 탑을 세우셨습니다. 그때마다 평화론이라는 책을 발행하고, 평화는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중 하나가 「평화라는 단위를 자신에게 맞추어 작은 것이라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가정의 평화」가 있습니다. 가족은 따뜻한 배려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서로 지키려는 강한 의지로 뭉쳐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이 사회에 나타남으로써 사회의 평화가 구축되어 갑니다. 가정의 평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사회의 평화를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평화스러운 국가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 평화의 최대의 적이 전쟁입니다. 전쟁은 얼마나 많이 평화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카하시 이사장님은 한국에서 유일한 원폭 평화전시관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이 전시관을 지키고, 전시관에 비장된 뜨거운 평화를 향하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우리들 청년들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전시관 발전을 위하여 분발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전시관 이사인 최태연 님이 「반전의 목소리를 높이자」라는 제목으로 주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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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연 "반전의 목소리를 높이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시관 건립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이 전시관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분발해 나가도록 합시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 하나뿐입니다. 왜냐하면 사회적인 지위가 높으신 분도 우리 대한민국에 원폭의 희생자가 계신다는 그 사실도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은 저도 봉사활동 태양회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태양회는 30년 전부터 계속 피폭자에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다카하시 관장님이 한국에 오시기 전까지는 태양회 회원들도 아무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일본인이 가르쳐 주는 것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지만, 또 일본인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데 전시관 소식지인 무궁화 2호에 이조 26대 고종의 손자 이우 왕자가 원폭으로 돌아가신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한국인 중에서 과연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태양회 회원은 알고 있다는 이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욱 놀란 것은 무궁화 3호에서 다카하시 이사장은 조선왕조 26대부터 자세하게 가계도를 쓰시고, 히로시마까지 가셔서 이우 왕자가 원폭을 당하여 보행한 순로까지 직접 다녀오셔서 써 주신 점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도 한국인이면서도 조선왕조 말기의 가계도를 본 적이 없으며, 히로시마시의 지도까지 게재하여 이렇게까지 이우 왕자의 행동을 자세하게 정확하게 알려 주신 것에 대하여 다카하시 이사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놀랄 일은 태양회는 약 30년에 걸쳐서 한국 원폭희생자에게 봉사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당연히 피폭자 측에서 감사의 인사 말씀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그 외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원폭 전시관을 만들고 나서 우리 태양회 회원이 전시관 회원으로 되기 전에 먼저 원폭 피해자의 여러분께서 회원으로 가입해 주셨으며, 그 인원수가 106명이나 됩니다.


  현재 전체 회원이 500명을 조금 넘고 있으니까 전 회원의 5분의 1이 피폭자라는 사실입니다. 다카하시 관장님도 대단히 감격하셨습니다. 지금은 회비가 하한선이 500원으로 되어 있어 초, 중 고등학생이라도 자기 용돈으로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생활이 어려운 분들과 피폭을 당하신 분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이 사실에 중요한 뜻이 있다고 봅니다.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외침과 평화스러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외침, 다카하시 관장님은 피폭자에게 20년 전에 반전 평화의 외침을 일본과 같이 세계를 향하여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하십니다만 “우리들은 도저히 도저히~~”라는 대답뿐 도저히 엄두도 못 내었다고 하시며, “그러나 이번에는 목소리를 높여 호소한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들 같은 제 3자가 호소하는 것보다 직접 원폭의 희생이 되신 분들이 호소하는 것이 더 박력 있고 진실성이 있으니까 정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라고 하시며 기뻐하고 계십니다.
  북한은 핵탄도의 실험을 반복하고 있고, 500~600km까지 날아가서 성공했다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 500km라고 하면 한국 부산까지 완전히 들어가는 사정거리입니다. 유엔이나 각국에서는 실험할 때마다 엄중하게 항의를 하고 있지만,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3발에 1발 정도라도 실수로 잘못 스위치를 눌러서 동해 바다가 아니고 한국의 어느 곳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 세계에서 핵의 위험도가 제일 높은 곳은 한국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유일한 원폭 평화전시관을 확고하게 발전시켜 반전 평화의 마음을 불태우는 평화단체를 더 많이 만들어 이 나라에 넓혀가지 않겠습니까?

  다음은 내빈 축사로서 원폭피해자협회 서울 지부장 원정부 님과 경남지부장 성득찬 님, 그리고 태양회 경남지부장 강정희 님의 축사에 이어 축전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메시지는 일본에서 4통, 대만, 그리고 한국에서 6통 있었다. 이어서 「피폭 진혼가」로 먼저 태양회 합창단이 「당신 안녕」을 불러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다음은 태양회 경남지부의 이인숙 님이 「황성옛터」를 열창하였고 계속하여 다카하시 관장님이 일본의 원폭 노래를 조금 고쳐서 한국어로  「아~히로시마를 잊지 말아요」를 불렀다.


  그리고 태양회 서울지부의 이정숙 님이 한국의 민요 「구 아리랑」을 구슬프게 불러 피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고, 또 태양회 서울지부의 이영란 님이 「한오백년」을 불렀다. 마침 사회를 보던 이준용 군이 같이 열창을 하여 모자간의 화음이 더 좋았는지 많은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다카하시 관장님의 감사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먼 곳에서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조나혜 양이 반전평화를 주장한  것은 대단히 뜻이 깊고、한국의 학생들이 수험전쟁 때문에 반전평화를 생각할 여유가 없지만、초등학생이 당당하게 주장하는 일은 정말로 훌륭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청년 대표의 김안나 양은 어린이집을 경영하는 원장 선생님입니다.

  매일같이 어린이들의 미래의 행복을 위하여 현실 문제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같은 평화의 주장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시관 이사 최태연 씨의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높이자」는 것은 중요한 일이고、전시관 회원과 함께 한국피폭자 여러분께서도 목소리를 다 같이하여 높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전시관 회원 500여명중에 106명이 한국원폭피폭자 회원이 가입한 것이 그 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폭자 여러분께서 높이는 소리야말로、제일 존귀한 것입니다. 피폭자 중에 아직도 일본 땅에서 잠들고 있어、그리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태양회 회원은 이 영령을 포함하여 모두 편안히 잠들기를 기원하며 반전평화를 주장하고、진혼가를 불렀습니다.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해 나갑시다.」

   사회자의 폐식사를 끝으로 한국평화전시관 1주년 기념식은 성대히 끝나게 되었습니다.


  여흥으로 태양회가 준비한 다과와 노래를 즐기며 오늘의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되었다. 이 날의 기념품 타월로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회원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무사히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북한은 올 1월에 수폭실험을 성공 시켰다 하고、유엔의 엄중한 제재의 목소리, 실행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미사일을 쏘고 있고 최근에는 핵실험을 또 자행하는 지극히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는 민감한 시기에 한국원폭평화전시관에서 제1회 반전과 평화의 주장은 기념할만한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내년의 제2회의 모임은 오늘 보다 2배나 더 큰 규모로 개최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번 기념식에 협력해 주시고 참가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 2회 기념식 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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