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5호와 동시 게재합니다.

전시관 회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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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전시관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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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북한과 4ｋｍ를 사이에 둔 국가로서, 세계 최강의 군사국가인 미국까지도 핵을 사용한다면 핵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하는 북한이니까, 세계 11위 군사국가 한국은 제일 원폭, 수폭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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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관은 한국인 피폭자를 위하여 만든 것입니다만, 한국 사회가 피폭자에게 오랫동안 무지, 무관심한 탓으로, 지금도 전시관에 오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반전과 평화의 발신소로서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력한 탓으로 전시관 회원도 이제 600명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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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이번에 원폭 사진을 기증해 주신 지바 씨의 공적도 다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8월 6일,９일이 되면 일본은 반전 평화의 목소리가 일본의 구석구석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대만이 전쟁과 원폭에 대해 조용한 것을 보면 원폭이 투하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실에서 절박한 심정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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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바 씨가 13명의 전시관 회원 명부를 보내왔습니다.
지바 씨는 일본 미야기현의 센다이시(仙臺市) 북쪽인 선북지방에서, 나는 남쪽인 선남지방의 오오가와라에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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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가와라의 중심부를 가로 지르며 흐르고 있는 시로이시 강변에 백년이 넘은 벚꽃나무가 천 그루 있어, 봄이 되면 천 그루 벚꽃나무에서 꽃이 피면 벚꽃놀이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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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평온한 고장에서 13명이나 한국원폭 평화전시관 회원으로 등록해 주셨습니다.
‘도대체 알지도 못하는 멀고 먼 한국의 작은 원폭전시관의 회원으로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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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이 되면 3년에 한 번 정도 공로자에게 ‘세계일주’ 아니면 벚꽃나무 밑에서 ‘만두 마음껏 먹기’라는 특전 등은 없습니다. 단지 이 무궁화 소식지를 1년에 3~4번 보내드리는 것 뿐입니다. 일보, 이보라도 반전과 평화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