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 투하의 경위
원자폭탄의 연구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30(쇼와 14)년, 미국은 원자폭탄(원폭)의 연구에 나섰습니다.
1942(쇼와 17)년에는 이른바 ‘맨해튼 계획’이라 불리는 원폭 제조 계획에 착수했습니다.
투하 목표와 검토
1945(쇼와 20)년 4월 27일, 투하 목표의 연구 대상으로 17개 지역이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폭풍으로 효과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등의 조건에 따라 목표의 후보지가 좁혀져 원폭의 효과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목표 도시에 대한 공습이 금지되었습니다.
원폭 투하 목표가 된 17개 지역
투하 목표 선정의 추이
트리니티 실험 제공/미국 국립공문서관
세계 최초의 원폭 실험
맨해튼 계획에서는 우라늄 235를 이용하는 것과 플루토늄 239를 이용하는 것, 두 종류의 원폭이 개발되었습니다. 그중 플루토늄 폭탄 복잡한 구조 때문에 폭발 실험을 해야 했습니다.
1945(쇼와 20)년 7월 16일, 미국·뉴멕시코 주 앨라모고도 사막에서 인류 사상 최초의 핵폭발 실험 ‘트리니티’가 성공했습니다.
원폭 투하
<히로시마>
히로시마는 목표 도시 중 유일하게 연합군의 포로수용소가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제1 공격 목표가 되었습니다.
‘리틀보이’로 불리던 원폭을 실은 폭격기 에놀라게이호는 6일 오전 1시 45분쯤 티이언 섬을 출발했습니다.
히로시마, 고쿠라, 나가사키를 향하던 기상 관측기에서 히로시마의 날씨는 양호라는 보고가 있어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되게 되었습니다.
에놀라 게이의 항로
<나가사키>
‘팻 맨’이라고 불리던 원폭을 실은 폭력기 박스카호는 8월 9일 이른 아침 티니언 섬을 출발했습니다.
9시 50분쯤 제1 공격 목표 고쿠라 성공에 도착했지만, 고쿠라 상공은 시야가 나빴기 때문에 제2 목표 나가사키로 향했습니다.
나가사키의 상공도 구름에 덮여 있었지만, 구름 사이로 시가지가 보여서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었습니다.
복스카의 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