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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 <대만 수우스> <일본 카가와 노보루 > <원폭협회 원정부> <전시관 관장 고교목남>(2015.8.6.)

관리자 2018-03-05 (월) 08:47 6년전 6037  

추 도 사

<대만 수우스> <일본 카가와 노보루 > 

<원폭협회 원정부> <전시관 관장 고교목남>

 

 


대만 연엽회 이사장 수우스 추도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만 연엽회 수우스라고 합니다. 한국에 원폭전시관을 건립하여 내부에 한국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안치하신다는 말씀을 다카하시 이사장님이 대만에 오셔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다카하시 이사장님은 평화론자이고、평화의 실천자이시기도 합니다. 2년 전、다카하시 이사장님이 '대만에 평화탑을 건립합시다' 라고 제안을 하시면서 이사장님이 제일 먼저 건립 기금을 내어 주셨고 한국 태양회에서 562명이 협력해 주신 덕분에 높이 7.5미터 되는 큰 평화탑이 대만에서 처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낙경식 당일에는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한국 태양회 부인부 30여명이 대만에 오셔서 평화의 노래를 불러 주시는 등 우리들 생애에 길이 남을 하루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올해 한국에 원폭전시관을 만들고 위령비를 세우신다는 말씀을 들고 이번에는 우리들도 한국에 은혜를 갚을 때라고 생각하고 재빨리 일주일 체재 방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갑자기 메르스가 발생하여 대만에 발표되자 대만은 아열대 국가이므로 유행병에는 대단히 민감하여 한국여행은 위험도가 오렌지색으로 되었습니다. 위험도가 적색으로 되면 비행기가 뜨지 않습니다.


만약에 한국에 체재할 동안에 적색으로 되어 대만에 돌아가지 못할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어 정말로 죄송합니다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방한 계획을 취소하고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훗날 우리들은 반드시 한국원폭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다카하시 이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이번에「위패 봉안함」을 피폭협회에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마한 우리들의 선물이지만 잘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한국 최초의 원폭전시관의 개관、그리고 위령비 건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8월 6일
대만 연엽회 대표 蘇武史(수우스)
       대독 簡詩純(지엔 시추운)

 

 

 

피폭70주년 추도사(일본 카가와 노보루)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원폭피해자협회주최의 피폭 70주년 추도식에 참가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70년 전의 오늘 8月6日、8時15分、맑은 날씨의 히로시마 상공에 날아온 미국 공군 B29 전투폭격기에 의하여 원자폭탄이 투하되었습니다. 그 한 발의 원폭에 의하여 지옥으로 변한 히로시마에서는 어머니에게 안긴 아기부터 손자를 등에 업은 할아버지까지 일순간에 죄 없는 시민의 목숨을 앗아가고 그 해에14만 명이 돌아가셨습니다.

그 3일후의8月9日、나가사키는 시커먼 원자구름으로 휩싸여 굉장한 열선과 폭풍으로 히로시마와 같은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건물은 날아가고 화염에 쌓여 새까맣게 탄 사체가 산란한 가운데 많은 시민이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7만4천명이라는 많은 존귀한 생명을 빼앗았고 그 가족, 정, 그리고 사회에 평생 위로를 받지 못하는 깊고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와 같은 비참함을 경험한 사람이 한국에 8만 명이나 되는 것에 깊은 애도의 뜻을 올립니다.

이러한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잔혹한 원폭 투하 아래에서 살아남으시고 다른 사람한테 말할 수없는 고난을 극복하시고 오늘 참석해 주신 피폭자들에게 제가 이번에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은 사과와 용서를 비는 것입니다.
 
한국 피폭자분들이 이렇게 고통스러운 인생을 걷게 만든 책임은 일본에 있습니다. 일본은 원폭 피폭국이며 그와 동시에 아시아의 국가들에 대한 전쟁 가해국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 분들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에 거슬러 올라가서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몇 명이나 죽였을까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저는 일개의 무명한 일본 국민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며 용서를 빕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3천명에 가까운 피폭자분들이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피폭으로 사망하신 분들의 영혼에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뜻을 올리며 인사에 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8월6일
일본 태양회 대표 카가와 노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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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피폭 70주년,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 서울지부장 원정부 님의 추도사 요약)

 

​참석하신 귀빈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참석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원폭피해자들이 원폭의 피해를 입은 지 70年이고 해방된 지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한. 일간 수교가 된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8시15분에 멈춰진 회종 시계는 그날의 참상을 그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원폭피해자들은 해방의 기쁨과 원폭피해에 의한 명예와 권리는 물론 일본에 어떠한 사죄와 피해배상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원폭피해자들은 1945年 8月 6日과 9日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하여 4만여 명이 폭사하고 3만여 명이 중. 경상을 입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재산과 가족을 잃은 3만여 명의 중. 경상자들 중 21.000여명은 귀국하고 7천 명은 일본에 잔류하고 2천여 명은 북한으로 갔습니다.

21.000여 명이 한국으로 귀국하였으나 70年이 흐르는 동안 4천도의 열선에 중상을 입었거나 방사능에 의한 후유증에 의하여 19.000여 명은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하고 오늘도 한을 품고 저 구천을 떠돌고 있습니다.


편히 주무십시요! 남은 일은 저희들이 감당을 하겠습니다.

지금 생존한 원폭피해자는 전국에 2.600여 명이 있으나 이들도 평균연령이 82.5세로 방사능 후유증에 인한 노동력 상실과 노령에 의한 생활고로 활동이 멈추고 매년 수 십 명씩 세상을 떠나고 있으며 살아남은 이는 삶의 희망보다 편안한 죽음의 길을 택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원폭피해자들이 왜 인류 초유의 원자폭탄에 의한 피해자가 되어야 하였습니까?

36년간 식민지 지배 아래서 나라와 농토를 빼앗기고 재산마저 송두리채 약탈당하고 먹을 것이 없어 배가고파 호구지책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노예처럼 일을 하였고 징용 징병으로 끌려갔다가 그 무서운 원자폭탄을 맞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원자폭탄피해자들은 70年이 지난 지금도 한국정부나 일본정부로부터 어떠한 인권이나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고 사죄와 배상을 못 받고 있으며 17-18대 국회에 원자폭탄피해자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였으나 소멸 되었고 2012.12.17日 19대 국회 김정록 의원께서 특별법을 발의하였으나 지금도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2011년8월31일 한국 헌법재판소는 “원폭피해자”들을 돌봐주지 않은 것은 정부의 “부작위”라는 위헌 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계속 “부작위”를 하고 있어서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찾고자 대정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소하였으나 2015.6.26 서울중앙 지방법원은 기각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헌재의 판결도 무시 해 버리는 것이 한국 사법부의 정신이며 우리는  참을 수 없어 7월10일 항소를 하였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이 억울함을 진정으로 통찰하시고 나날이 수십 명 씩 운명을 달리하고 있는 원폭피해자들에게 죽기 전에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주시기 바랍니다.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회원님들 폭염이 극심한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2015년 8월 6일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  원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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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평화전시관 관장 추도사(피폭 70주년)

방금 소개받은 원폭전시관 관장 고교목남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일본과 대만의 태양회의 여러분, 무더운 날씨에 한국에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봉사단체 태양회는 26년 동안 한국원폭 피해자에게 작은 사회봉사를 해 왔습니다. 피폭 70주년이라는 크나큰 뜻 깊은 해에 태양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건립하자고 생각한 것은 작년 9월이었고 건립은 금년 1월 2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일본의 아베 신죠 총리대신에게 편지를 올렸습니다. 태양회가 위령비를 건립 제막하오니 한국 피폭자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주십시오 하는 요청의 편지입니다.


제일 빨리 답변을 주신 분이 박 대통령이시고 그 답신을 1월 20일에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도 답변을 주셔서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하여 먼저 위령비를 건립 할 부지를 찾았지만 이것이 제일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려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결국 한국 원폭 전시관을 만들고 그 전시관에 위령비, 위패 봉안함, 평화의 종 등을 안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에 일본 히로시마는 70여개 나라에서 4만5천명이 반전 평화를 위하여 모였습니다. 이제는 한국 피폭자 추도식이 무엇을 위해서 모이는지 그 목적을 명확하게 국내외에 알릴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속담에 「공든 탑이 무너지랴」 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이 위령탑이 영원할 것을 염원하며 돌아가신 피폭자의 영령들이 편히 잠드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리며 인사에 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8월 6일
한국원폭평화전시관 관장 고교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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